두구두구두
새로운 블로그의 기록일기주제가 생겼다.
사실 나는 한국에서 제대로된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고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학위만을 취득했었는데
(그것이 부끄럽다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재수까지 하고 제대로 대학전선에 뛰어들지 않은 나자신에대한 아쉬움이 늘 남아있었다. 왜냐하면 대학에 제대로 지원조차 못해봤기 때문. 모두 날짜를 놓치거나 하는 등의 어이없는 이유로)
바로 일본에 취업을 하게 되면서 더욱 잊혀졌던 학업이었다.
외국에서 나름 만족하며 살았고 즐거웠고 부족할게 없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와 일을 하면 할수록 지난날 잊혀졌던 학업에 대한 열정이랄까 후회들이 올라와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그래, 나는 아직 늦지 않았어!
인생은 길고, 하고 싶은 것을 지금 하자! (실제 면접때 교수님께서 함께 크게 동감하고 웃어주신 부분이다 :)
하여 지원하게 된 2024년도 하반기 한국외국어대학원 입학 지원
고등학교때부터 외국어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유일하게 한국에서 가고싶어하는 학교가 외대였다.
그렇게 다른대학에 관심도 없이 나의 1지망 오직 외대로 일편단심 직진 :)
6월 18일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작성하고 필수서류를 등기로 보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 bfMBA │ 정규 경영학석사(MBA)
등기가 도착하면 친절하게 잘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내주셨고, 면접을 준비하며 기다렸다.
(전체적인 과정에 문자 및 이메일 안내가 참 잘 된다는 인상을 받았다)
면접은 7월 6일 첫째주 토요일, 안내받은 외대 서울캠퍼스 사이버관건물 510호로 향했다.
10분전 도착을 목표로 갔고 그 전에 도착을 했지만 부지런한 한국인특 모두 먼저 도착해있는듯 했고 나는 전화 안내까지 받은후 무사히 도착을 했다.
면접은 1:2(교수진)으로 진행이 되었고, 한명한명 해당순서가 되면 호명되어 나갔다.
도착한 후 바로 내 순서가 되어 5분만에 면접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동을 하면서도 혹시모를 질문에 대비하며 갔기에 면접은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진행되었고, 큰어려움없이 끝이 났다.
교수님 두분 모두 인상이 너무 좋으셨고 편안하게 웃으면서 질문해주시고 들어주셨다.
생각보다 긴장을 하며 들어갔지만 기분 좋게 나올 수 있었다 :)
(질문은 크게 자기소개, 지원동기, 사는곳, 앞으로 미래산업과 방향성, 온라인수업도 AI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해 나갈거란 설명도 해주셨다)
그렇게 면접이 끝나고 발표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7월 12일 발표날!
꺄아!
오랫만에 정말 너무나 큰 행복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 특히 안좋은 일만 계속 일어났던터라 너무 힘들었는데ㅠㅠ 이렇게 버티다보면 좋은 소식도 오는구나.
직장생활과 함께하는 대학원생활이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이제는 당당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해야지!
앞으로도 대학원 일기는 계속 된다 쭈욱!